옹 저는 세간에서 말하는 종기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종기는 매우 흔한 병이었습니다.
나이가 좀 든 사람이라면 종기에 각종 고약을 붙인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종기가 생기는 원인, 각종 종기의 종류, 종기의 치료법을 다룹니다. 특히 종기의 치료법에는
내과적 처치 붙이는 방법 이외에도 침을 써서 종기를 째는 외과적 방법도 포함됩니다.
옹 저는 기가 혈과 함께 잘 돌지 못하고 경락에 머무르면서 막히고 뭉쳐서
생긴 것입니다. 원래 옹이란 막힌다는 의미의 옹과 같고, 저는 걸린다는 의미의 저와 같습니다.
그래서 혈기가 막히고 찬 기운과 열기가 흩어지지 못할 때 음에 의해
양이 막히면 옹이 생기고, 양이 음에 의해 막히면 저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생기는 위치는
일정하지 않습니다. 옹과 저의 구별에 대한 황제의 질문과 이에 대한 기백의 대답을 다음과 같이 인용하고 있습니다.
즉, 옹은 육부에 몰린 열이 겉으로 터져 나오는 것이고, 저는 오장에 몰린 열이 힘줄과 뼛속까지 뻗친 결과 생겨나는
것입니다. 저는 몸이 질그릇을 굽는 굴과 같이 되어 속으로 골수가 상합니다. 옹과저 기가 몰려서 된 것으로 억울한
일을 당하여 마음이 상하거나 소갈 병이 오래되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옹 저의 증상
옹 저는 혈에 열이 심해 생긴 것이므로 살이 붓고, 이것이 심해지면 영기가 몰려 옹이 되어 곪습니다.
곪은 것이 터져 부은 것이 가라앉고 피부가 쭈그러들면 마땅히 통증이 가라앉아야 하는데 오히려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몸이 허하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보며 곪은 곳이 터지기 전에 아프면 사 해주고 터진 다음에 아프면 보해주라고 말합니다.
옹과 저는 생긴 곳을 눌러보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옹은 사기가 얕은 곳에 있는 것이므로 세게 눌러야 통증을 느끼며
막히고 뭉친 것이 오장과 깊숙이 관련되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열이 없거나 아프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옹과 저의 중증과 경증은 생긴 모양을 보아 판단합니다. 옹 저가 생겼을 때 몸에서 즉시 열이 나며 옹 저가 생긴 부위가
화끈 달아올라 부으면 아프더라도 결국은 곪아 터져 사기가 바깥으로 나가게 되므로 옹 저가 생긴 부위가 넓더라도
반드시 삽니다. 그러나 옹 저가 생긴 초기에 열도 나지 않고 붓지도 않으며 색깔이 검붉게 되는 것은
사기가 속으로 몰려간 것이므로 반드시 죽습니다. 이것은 옹 저가 생기기 전에 장부가 먼저 상했기 때문입니다.
여러 공저 중 장딴지, 등, 오장의 수혈 아래 인중 발가락 등에 생긴 옹 저에 주목합니다.
이 부위에 옹 저가 생기면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장의 수혈이 있는 등에 옹 저가 생기면
가장 위험합니다. 과거에 등창으로 죽은 왕이 적지 않은 것은 그 때문입니다. 옹 저가 생겼을 때는 어느 장부,
어느 경락과 연관되어 있는지 알아야 올바르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생긴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 공저로 나누며, 각각의 치료 법을 듭니다. 그것은 몸속 내장에 생긴 공저와 몸 겉에
생긴 공저로 나눌 수 있으며, 여기서는 각각의 증상만을 살핍니다.
내장에 생긴 공저를 그 생기는 장부의 이름을 따서 각각 폐옹 등으로 부릅니다.
→폐옹은 풍란의 사기가 폐에 들어간 것이므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냄새가 나는 가래가 나온다.
→심 옹은 심장에 열이 있거나 술이나 열이 나게 하는 음식을 많이 먹어 열이 몰려 생긴 것이다.
→간옹이 있으면 옆구리가 그득해지고 오줌을 누지 못한다.
→신용은 신장의 기운이 쇠약하고 상해서 생기는 것이다.
→위완옹은 음식이나 7정의 화가 몰려서 상하였을 때 풍한사에 감촉되면 뜨겁고 탁한 기운이 위안을 막게 되어 생긴다.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학질과 비슷하다.
→장 옹 때에는 아랫배가 붓는데 세게 누르면 오줌이 임 병 때와 같이 자주 나가고 땀이 나며 열이 나다가 오한이
나고 피부가 고기 바늘처럼 거칠어지고 뱃가죽이 팽팽하게 붓는다.
겉에 생긴 공저로 비옹 등을 드는데, 몇 가지 살펴보기로 합니다.
비용은 팥의 수양명경이 지나가는 부위에 생긴 옹을 말하는 데 이는 몸의 윗부분이 풍에 상한 것입니다.
엉덩이 쪽은 혈은 많으나 기가 잘 돌지 못해 결국 혈의 순환도 지체되므로 옹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중년 이후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현 옹은 항문과 음부 사이에 생긴 옹을 말합니다.
변 옹은 민간에서 변동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기경의 춘맥과 인맥의 병으로 궐음경 맥이 지나간 부위에 생긴
동종입니다. 이 부위에 혈이 많기 때문에 혈한이라고도 합니다.
낭송은 아래로 습열이 몰려 음낭에 생긴 옹입니다. 부골저는 뼈가 곪는 것으로 썩어 부스러진 뼈가
다 나와야 병이 낫습니다. 환도혈 부위가 아픈 것은 부골저가 생기려는 조짐인데 때는 빨리 땅에
구덩이를 파고 불을 벌겋게 피운 다음 거기에 오줌을 붓습니다. 그리고 옷을 다 벗고 거기에 들어앉아 아랫도리를
이불로 감싸고 뜨거운 열기를 쏘이면 병이 낫습니다.
유주골저에서 유는 돌아다닌다는 의미이고 주는 머물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담화가 있는
사람에게 풍한사가 침범하면 풍한사가 온몸을 돌아다니다가 담이 머물러 있는 곳에 와서 골조를
형성함을 말합니다. 주로 많이 생기는 부위는 팔다리, 뼈마디 등입니다.
정적은 주로 발이나 발가락에 생기는데 정창이 처음 생길 때 봇머리와 같은 것이
도드라져 나오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을 붙었습니다. 흔히 기름진 음식과 주색으로 말미암아 나쁜 독기가
몰리고 뭉치거나 소갈을 오래 앓은 후에 정적이 많이 생깁니다. 또 전염병으로 죽은 가축의 고기를 먹고 생기기도 합니다.
만약 정적의 독기가 몰려서 한 치 정도 올라오면 몹시 아프고 하루나 이틀 사이에 죽을 수도 있습니다.
또 정적의 독기가 가슴으로 올라와도 죽을 수 있습니다. 정창 속에는 독이 있는 뿌리가 있으므로 반드시 이것을 빼내어야 살 수 있습니다.
매미 허물, 말똥구리 암소가 똥 눈 바위에서 자라난 버섯 등을 바르면 정창의 뿌리가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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