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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동의보감 친절한 한글 번역편 - 황달 몸이 누렇게 뜨는 병

by Doctor J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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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황달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황달은 몸에 누렇게 된 병을 말합니다. 동의보감 황달 문에서는 황달이 생기는 원인과 각종 증상 따른 치료법을 제시합니다.
황달은 메주에 뜬 누룩 같습니다. 구경에서 습열이 뒤섞이면 단 병이 생긴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단이란 바로 황달을 말합니다.
이것은 양증만 있고 음정은 없습니다. 황달이 생기는 과정을 누룩을 띄우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습열이 메주이며 황달이 누룩입니다. 습열이 훈증하면 혈에 열이 생겨 혈이 흙빛을 띠게 됩니다. 그것이 얼굴과 눈에 퍼지고 손톱과 발톱, 피부에까지 퍼지므로 몸이 노랗게 됩니다. 또한 감기에 걸렸거나 더위를 먹었어도 얼굴이 여위면서 누렇게 뜨고 변조해서 잠을 못 자는 수가 있는데 동의보감에서는 이것도 황달의 영역에 포함합니다. 이 밖에도 돌림병 때문에 황달이 생기기도 합니다.
몸이 아프고 얼굴빛이 약간 누렇게 되며 이에 때가 끼면서 누렇게 되고 손발톱이 누렇게 되는 것이 황달 증상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이를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눕니다. 황달 그것입니다.
이외에 음 황 생긴 황달을 추가합니다. 황달이란 오줌 황금빛같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몹시 더울 때 찬물에 목욕하여 위 속에 열이 몰렸기 때문에 생깁니다. 이때는 금방 음식을 먹고도 배가 고프고 눕기 좋아하며 움직이기 싫어합니다. 인진 오령산 등을 씁니다. 조달이란 술로 생긴 황달을 말합니다. 오줌이 잘 나오지 않고, 가슴과 발바닥이 달아오르며, 잘 먹지 못하면서 때때로 토하려고 합니다. 대체로 사람마다 술 마시는 양이 다른데 1 말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입에 대기만 해도 곧 취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술은 발효시켜서 만든 것이므로 열독이 심합니다. 그러므로 여러 혈맥에 계속 스며들어 가서 황달이 생기게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피부로 넘쳐나면 몸이 검게 되고 붓습니다. 그리고 청도로 들어가면 눈이 노랗게 되고 코가 막히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이 생깁니다. 이렇듯 많은 경우 조달은 더 심각한 증상으로 변하기 때문에 오달 중 가장 위중합니다.
조달에는 반은 반 열탕 등을 씁니다. 곡당이 있으면 춥다가 열이 나며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만약 먹으면 머리가 어지럽고
심증이 불안해집니다. 이것은 위에 열이 있어서 몹시 배가 고프기 때문에 지나치게 먹고 체하여 생긴 것입니다. 이것이
오래되면 황달이 됩니다. 극한으로 공격한 등을 씁니다. 여러 달은 이마가 검거되고 땀이 약간 나오며 손바닥과 발바닥이 달아오르고 초저녁이면 방광이 켕기지만 잘나가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는 몹시 힘든 일을 한 다음이나 몹시 더운 때 성생활을 한 다음에 생깁니다.
그래서 색당이라 하기도 합니다. 이마가 검기 때문에 흑갈이라고 합니다. 여러 달의 경우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반초간 등을 씁니다.
황산이란 몸이 붓고 열이 나며 땀이 나면서 갈증이 나는 것입니다. 이때 나오는 땀이 황백색의 즙 같으므로 옷이 누렇게 물듭니다.
황산이란 명칭이 붙은 것은 이 때문입니다. 땀이 났을 때 목욕해서 생깁니다. 계제 황기 탕 등을 씁니다. 다섯개의 분류에 속하지 않은 것 중에 음 황이 있습니다. 음 황이란 몸과 얼굴이 다 누렇게 되고, 몸이 무거우며 등이 시리고 몸이 차며 명치끝이 막히면서 단단하고 땀이 저절로 나는 것입니다. 이때는 오줌이 잘 나가고 맥이 긴 이것은 한사가 심하며 양이 음으로 변해서 생긴 것입니다.
돌림병으로 생긴 것-역력 황달 돌림병으로 황달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를 온 황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가장 위급한 병입이다.
장 달 환 치료합니다. 황달은 그 양상에 따라 치료 원칙을 달리합니다. 오줌이 누렇고 벌건 것은 습열이 있기 때문이므로 반드시 습열을 치료해야 하며, 오줌이 맑으면 열을 없애는 치료를 해서는 안 됩니다. 열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일 허하고 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허로 보고 치료하며, 신적으로 생긴 황달일 때는 식은 적을 삭힌 다음 오줌을 잘나가게 하는 약을 써야 합니다. 이 밖에도 증상이 가벼우면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무거우면 설사를 강하게 시킵니다. 약물을 내복하는 것 이외에 콧구멍 속에 약을 불어넣어 황달을 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를 휵비퇴황법이라고 하는데 그 방법은 휵비과체산이나 여신상 같은 약물을 콧구멍에 불어넣어서 누런 물이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황달의 습열 독기가 청도에 침범해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쓰이는 것입니다. 황달을 두루 치료하는 데에 소도 시켜 습열이 대소변으로 나가게 하는 처방으로 위령 당,복령 삼 습기 탕 등을 씁니다. 이들은 황달 때 습열을 받아 뭉친 비기의 작용을 순조롭게 합니다. 황달은 빌리루빈 대사의 장애로 인해 대사가 되지 못한 황색 색소들이 피부에 침착되어 피부색이 누렇게 되는 것입니다. 빌리루빈 대사는 대개 간에서 이루어지므로 황달이 있으면 간 이상을 의심하게 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다섯 가지로 분류한 황달 중 술로 인해 생기는 조달이 가장 문제가 된다고 보았습니다. 서양 의학적으로 보면 이는 과음으로 인해 간이 나빠져 황달이 생기는 경우를 설명한 것입니다.
물론 분명하게 간이 나빠져 황달이 생긴다고 표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한의학에서는 황달과 장부의 관계에 대해 일치된 견해는 없고,황달의 간과 관계된다는 견해와 비와 관계된다는 견해가 대립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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